고교학점제의 단점과 입시를 대하는 바람직한 우리의 자세

 

앞의 포스팅에서는 '고교학점제의 장점'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교학점제의 단점과 이 제도를 대하는 바람직한 우리의 자세'에 대해서 생각해 볼까 합니다.

 

고교학점제의 단점

단점은 1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부모 역할의 중요성

입시에 대한 정보력이 중요해져서 부모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제 생각에 입시는 아이들이 혼자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치러지는 것이 공평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단점이라고 생각해요.

열악한 환경의 아이들일수록 피해를 보는 입장이 되겠죠.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첫째 아이가 중3이라 고교학점제를 첫 번째로 맞이하게 되는 학부모의 입장이 되는데요,
너무나 생소한 고교학점제와 2022년 개정교육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 많은 강의를 듣고  정보를 얻고자 나름 노력하였습니다. 
 
16군데의 지망학교의 교육 설명회를 듣고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학교를 선정해 홈페이지에 들어가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어떤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지 학년별로 과목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살피는 일은 꽤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아이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벅찬 복잡하고 디테일한 입시 제도

이것을 어떻게 아이들에게만 하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학원 다니면서 공부하기도 바쁜 아이들이라고 핑계되기를 넘어서서 입시에 열정이 넘치는 아이라 치더라도 혼자서 많은 양을 이해하고 분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의 아이들은... 특히 남자아이들은요... 제 경험상 축구와 맛있는 거 먹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 나이인지라  아직까지 입시에 큰 관심이 없어요.

게다가 질풍노도의 시기이기도 하니 함께 진지한 얘기를 하는 것이 싶지 않습니다.
 
부모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지요.
고등학교 선택과 진로 결정, 과목 수강, 학생부 활동 등 부모가 챙겨주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신해주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아이가 결정한 내용들을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옆에서 함께 대화하며 체크해 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이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대하는 자세는 대학 입시를 넘어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부모가 모든 것을 다 결정해 버리면 아이는 자립하기가 힘들겠죠.

육아의 최종 목표는 아이의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인 자립이라고 오은영 박사님께서 늘 말씀하시잖아요~
 
부모가 정보를 많이 알고 있어야 아이에게 도움에 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네가 희망하는 학과를 가려면 이 과목은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거야... 라든가

희망하는 과목이 학교에 개설되어 있지 않았을 때는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학교나 지역사회 기관을 찾아봐 주는 것도 할 수 있는 역할이고요...

 

이러한 부모의 보조적인 역할이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서는 전보다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장, 단점을 넘어서는 우리의 자세
 

학교와 부모와 학생의 협력 관계가 더욱 중요시되는 고교학점제

 

그러면, 고교학점제의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우리의 바람직한 자세는 무엇일까요. 

 

바로 학교와 부모와 학생이 서로 협력하는 자세입니다.

 

입시제도가 어떤 식으로 변화하든지 학생이 공부를 잘하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가장 중요한 역할은 주인공인 학생임에 틀림없습니다.

 

입시의 목표는 원하는 대학의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좋은 성적입니다. 변하지 않는 입시의 본질인 것이죠.

 

더불어 학교의 체계적인 수업과정과 선생님들의 열정과 실력이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에 부모의 정보력과 관심이 보조적으로 합쳐진다면 2025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고교학점제가 잘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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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고교학점제의 단점과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환경을 탓하지 않고, 목표를 가지고, 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계획적이고 끈기 있게 해 나아간다면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죠.

 

제도가 아무리 바뀌어도 우리가 이를 대하는 근본적인 자세는 항상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력과 끈기와 협력......   이러한 것들이죠.

 

 

여러분, 오늘이 행복한 우리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