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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중간에 진로가 변경되면 대입에 불리한가요?

에듀레이나 2024. 12. 12.

 

지금까지 여러 포스팅을 다루면서 진로는 빨리 결정할수록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왜냐하면 대학에서는 수험생들이 자신들이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된 공부를 고등학교에서 얼마나 준비했는가를 보기 때문입니다.

 

수리과학부를 지원하면서 고등학교에서의 핵심 권장 과목인 미적분 II와 기하를 선택 과목으로 수강하지 않았다면 대학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죠.  

 

하지만 진로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거잖아요.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해도 지식과 경험이 쌓이다 보면 무관심했던 분야에 갑자기 흥미가 생길 수도 있고  그냥 한마디로 이유 없이 무언가에 꽂힐 수도 있는 거니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등학교의 진로 선택 시기와 변경됐을 시의 대응책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1. 고등학교 학생생활기록부 작성 기준과 방향

 

먼저 학생생활기록부가 학년마다 어떤 방식으로 기록되는지를 알아야 적절한 진로 선택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고교학점제에서는 학년마다 명확한 교육 기준과 방향이 제시되어 있어요.

 

 

 1학년 - 폭넓은 관심, 다양한 활동, 진로 탐색        ▶  9월에 진로에 따른 과목 신청

 2학년 - 관심분야 결정, 연계, 확장, 심화                 ▶ 진로에 따른 선택 과목 수강 시작
 3학년 - 1, 2학년 활동 연결, 보완, 심화, 실패 극복 

 

 

세가지길-결정-바닥-신발
진로 선택은 늦어도 고등학교 1학년 9월 수강 신청을 하기 전까지 끝내는 것을 권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시기에는 대부분 공통 과목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  외에는 진로 탐색과 고교학점제를 제대로 이해하는 시간을 많이 보내고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택과목 수업을 듣게 되는 거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2학년 때 듣는 선택 과목의 수강 신청을 1학년 9월에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1학년 9월까지는 늦어도 신중하고 확고하게 진로를 결정하는 것을 권합니다.

 

물론 진로 결정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죠.

왜냐하면 그만큼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지니까요.

 

다만, 고등학교를 기준으로 결정  시기를 정한다면 수강 신청을 하기 전인 1학년 9월까지는 끝내는 것이 좋다는 뜻입니다.

 

2. 진로희망 사항이 일관되어야 좋은 평가를 받나요?

 

다음의 내용은 교육지원청에서 받은 자료에 쓰여 있는 내용입니다.


 

일반적으로  진로 희망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구체적으로 작성하면서 일관되게 나타나면 바람직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원 모집 단위에 진로 희망을 억지로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진로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사항입니다.

특히 고등학교 시기는 자신의 진료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성장의 시기이기 때문에 진로희망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다만, 진로 희망이 바뀌었을 경우에는 변화하게 된 과정 혹은 타당한 사유를 학교생활기록부에 설득력 있게 제시해 준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WHY-노란 포스트잇
진로가 바뀌었을 때는 타당한 이유가 필요하다.

 

즉, 진로를 바꾼 이유가 타당하다면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수 있지만, 타당한 이유가 없는 단순한 변심이라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뜻이 되겠네요.

 

2, 3학년 때 듣게 될 선택 과목은 굉장히 신중하게 수강 신청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진로가 바뀐 타당한 사유를 생기부에 설득력 있게 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정적으로 대입을 준비하려면 진로를 바꾸지 않을 각오로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네요.

그러한 각오에도 불구하고 진로가 바뀐 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거잖아요.

 

그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학생기록부에  진로가 바뀐 과정을 잘 녹아내어 타당한 사유로 보이게 만들어 대학 측을 설득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이 행복한 우리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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