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교과 학습 발달 상황과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지난 포스팅에서는 학생기록부의 구성 4가지 영역,

'학생 기본사항, 비교과 활동, 교과학습 발달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중에서 앞의 두 가지 영역 '학생 기본사항, 비교과 활동'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머지 2 영역 ' 교과학습 발달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생활기록부의 구성

1. 교과 학습 발달 상황(변경 부분)

이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은 고교학점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2025년부터 가장 많이 변화되는 부분입니다.

 

고교학점제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저의 에듀레이나 블로그 '고교학점제' 카테고리를 살펴봐 주시면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1) 교과목

교과목에서는 큰 변화가 있는데요, 융합 선택 과목이 추가되고 평가 방식도 바뀌죠.

 

고교학점제의 교과목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제 블로그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2022년 개정 교육으로 변화된 보통 교과에 대해 알아보자

2) 원점수, 과목평균(표준편차)  

원점수: 표시됨

과목평균: 표시됨

표준편차: 없어짐

3) 성취도

A, B, C, D, E 등급 외에 I 미이수  등급이 생깁니다.

4) 석차등급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 성취도,  석차등급은 아래의 성적표 이미지를 보시면 어떻게 바뀌는지 잘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고교학점제 예시 성적표

 

교육부에서 예측한 교육 개정 변경안 성적표입니다.

원점수와 과목평균, 성취도, 석차 등급은 그대로 표시되지만, 표준편차가 사라지고 성취도별 분포비율이 새롭게 기재됩니다.  

5)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세특)

세특이라고 하는 이 부분은 각 과목별로 담당 선생님께서 작성해 주시는 부분입니다.

 

학생의 과목별 성취 기준에 따른 수준과 특성, 학습 활동 참여도, 자기 주도적 학습에 의한 변화와 성장 등을 중심으로 기재하게 됩니다. 이때, 방과 후 활동은 기재되지 않아요.

 

여러 과목 중에서도 특히 학생의 진로, 학과와 관련된 부분의 기록이 굉장히 중요하겠죠.

대학이 진로와 관련된 과목에서 학생이 얼마나 적극적이고 심도 있게 공부를 했느냐를 보고 판단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 세특이기 때문인데요.

 

진로 관련 과목의 담당 선생님과 평소에 대화를 많이 하며 자신의 상황을 겸손하게 어필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평소에 이 과목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어필하고 질문도 많이 하며 관련 학과로 진학하고 싶다는 의지와 열심히 공부하는 열정,  예의 바른 자세를 취하면 어느 선생님이시라도 잘 써 주시지 않을까요.

 

특히, 앞으로는 독서 활동 상황이 대학에 미반영되기 때문에 진로와 관련된 독서 내용을 생기부에 넣고 싶다면 이 세특 부분에 집중해야 합니다.

2.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행발)

• 수시로 관찰하여 누가 기록한 학생의 행동 특성
• 총체적으로 학생을 이해할 수 있는 종합 의견

인성, 인간관계, 봉사, 학습 태도, 사고 능력, 잠재 능력, 특기 분야, 교사의 총평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인성, 학습, 진로의 대입에 중요한 요소가 전부 들어가 있네요.

 

누가 기록된 사실에 기반하여 장점과 단점을 쓸 수 있으며 단점의 경우에는 변화 가능성도 함께 기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행발은 대입에서 주요 평가요소이며 모든 전형에서 두루 활용되고 있습니다.

교사추천서가 점점 폐지되는 추세이므로 행발은 사실상 교사의 추천서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3. 항목별 입력 주체(기록자)

생기부는 학생을 대상으로 관찰 평가하여 교사가 기록하는 서류입니다.

각각의 영역을 기록하는 분이 어떤 선생님인지 알고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더 좋은 생기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영역별 기록을 담당하는 교사를 알면 생기부 관리가 쉬워지겠죠.

 

4. 생기부의 글자수 제한

생기부는 영역별로 글자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록할 때 영역별로 아래표에 쓰인 최대글자수를 넘지 않아야 하죠.

생기부 영역별 글자수 제한

 

글자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생기부를 쓸 때에는 정해진 글자수내에서 최대한의 퀄리티를 끌어올려주어야 합니다.

 

글자수는 과거에 비해 많이 적어졌지만 생기부의 영향력은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제한된  생기부 글자수 안에서도 퀄리티가 높은 학생이 내신에 비해 좋은 학교에 갈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글자수도 적은데 퀄리티도 좋지 않다면 앞으로의 대입에서 생기부로는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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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개의 포스팅에 걸쳐 '생활기록부의 구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생기부 작성 시에 고려해야 할 부분이 꽤 많은데요, 미리미리 제대로 숙지하고 계획하고 준비해 나가는 과정이 정말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러분, 오늘이 행복한 우리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