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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입시 제도의 예상되는 변화

에듀레이나 2024. 12. 15.

 

지난 포스팅에서는 '변화된 내신 5등급제'와 '성취도 분포 비율 기재' 등 내신 평가 방식의 변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내신 평가 방식의 변화는 처음으로 적용되는 2028년의 입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신 평가 방식의 변화가 입시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예상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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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평가 방식의 변화는 입시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1. 내신 변별력의 약화 -내신 5등급제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변경됩니다.

 

하나의 등급의 범위가 너무 넓어졌어요. 변별력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죠.

 

5등급 그래프-막대
내신 5등급 누적 그래프

 

 

그래프를 보시면 1등급이 10%, 2등급이 24%로 합치면 무려 상위 34%가 됩니다.

기존의 내신 9등급제에서는 1등급이 4%, 2등급이 7%이므로 합쳐보았자 상위 10%밖에 안되죠.

 

5등급제에서 3등급까지의 비율은 66%예요.  절반을 넘어섭니다.

내신 성적의 의미가 있을까요?

 

보통 10% 내외가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서울의 4년제 대학을 갈 수 있다고 한다면, 

기존의  내신 등급제에서는 2등급에서 3등급 초반대에 해당할 것이고 바뀌는 내신 5등급제에서는 1등급에만 해당된다고 봅니다. 

 

5등급제에서는 2등급 안에서만 10~24%의 상당한 성적 차이가 나기 때문에 1등급이 아니면 의미가 없어졌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 내신 1등급을 받는 것이 너무나 중요해졌다고 하는 겁니다.

 

변별력이 너무 떨어졌어요.

1%와 10%가 같은 1등급입니다. 11%와 24%가 같은 2등급이고요~

 

기존보다 한 단계등급이 떨어질 경우의 타격감이 매우 큽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은 어떤 입장을 취할까요?

 

당연히 내신 등급에서는 잘하는 학생을 찾기가 어려우니 다른 부분을 보겠죠.

 

그래서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서류 및 면접이 강화될 것이라고 봅니다.

 

생활기록부에 적힌 활동들과 면접을 통해서 내신 등급에서는 판별되지 못했던 학생들의 역량을 자세하게 평가하는 것이죠.

그렇다는 것은 학생들 또한 고등학교에서의 생활기록부를 중요시 여기고 그에 따른 면접준비도 해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논술을 보는 학교가 늘어날 수도 있겠네요.

논술도 변별력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되니까요.

 

또한 상위권 대학에서는 변별력을 위해 수능 최저를 조건으로 넣는 학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시를 준비하면서 수능도 놓칠 수 없는 상황이 온 거죠.

 

학생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을 꼼꼼히 살펴보고 그에 맞추어 준비하는 면밀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성적표의 변화 - 성취도별 분포 비율 기재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또 다른 큰 변화 중의 하나는 성적표 기재 방식입니다.

 

공통 과목, 일반 선택 과목, 진로 선택 과목, 융합 선택 과목의 주요 과목 대부분이  상대평가 + 절대 평가 + 성취도 분포를 성적표에 기재하게 됩니다.

 

성적표-표준편차-성취도별 분포비율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성적표의 변화

 

위의 표는 2025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할게 될 변경된 성적표의 예시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표준편차가 없어지고 성취도별 분포비율이 기재된다는 점입니다.

 

이 분포 비율을 보면 같은 A등급이라고 해도 같다고 볼 수 없죠.

같은 1등급이라고 하더라도 성취비율 25.5%의 A와 11.9%의 A인 학교는 다르니까요.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기재함으로써 내신 5등급 변별력의 취약함을 어느 정도는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단위수에서 학점수로 변경되었습니다.

총 192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한 학점 이수 제도가 성적표에도 반영되었네요.

 

기존의 성적표와 달리 상대 평가의 석차  등급(1,2,3,4,5)과 절대 평가의 성취도(A,B,C,D,E)가 모두 표시되어 있습니다.

 

3. 학년에 따른 내신 등급의 중요성

이 부분은 내용이 많아서 따로 다음 포스팅에서 살펴볼까 합니다.

 


 

이상, 수시 입시 제도의 예상되는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내신 성적, 학생생활기록부, 면접, 논술, 수능 모두가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입시에 대한 부담감이 더 커졌어요.

희망하는 학교와 학과의 대학 전형을 잘 살펴보고 그에 포커스를 맞추어서 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오늘이 행복한 우리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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