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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생기부, 이렇게 써야 대학이 뽑는다! 실제 예시 분석

에듀레이나 2025. 3. 17.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생기부)는 입시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하죠.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바로 생기부를 전체적으로 평가하는 정성평가를 말합니다.

 

보통 면접에서도 이 생기부를 중심으로 수험생에게 질문을 하시는 경우가 많고요, 정시모집에서도 수능 점수 이외에 교과성적이나 생기부를 적은 비율이긴 하지만 반영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어요.

 

생기부는 출결과 인적사항, 교과성적,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관련 연계활동, 독서활동 등 학생의 고등학교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서류입니다.

대학들은 이 생기부를 통해서 계열 역량이나 전공적합성을 판단해 볼 수 있는 것이죠.

 

전공적합성이란, 지원하는 대학의 학과에 수험생이 얼마나 적합한 역량을 가지고 있느냐를 보는 것으로 생기부가 그 바탕이 됩니다.

 

↓↓↓  전공적합성 관련 포스팅 참고하기

 

2025년 바뀌는 고교 교육과정! 대학입시를 위해 선택과목 결정 시 유의할 점

2025년부터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새롭게 개편됩니다.바로 '고교학점제' 이죠! '고교학점제'는 09년생이 고1이 되는 2025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그리고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은 09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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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의 중요성은 고등학생이나 학부모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항이지만,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들이 학교에 적응하기를 넘어서 생기부를 챙긴다는 것은 현실상 쉽지 않습니다.

 

고1이면 아직 진로의 방향을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도 많을 것이고요.

 

그래서 고3이 되어 원서를 쓸 때가 되면 고1 때의 부족한 생기부 활동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럼 고1의 생기부는 어떻게 채우는 것이 입시에 유리할까요?

 

평이한 생기부 VS 좋은 생기부 VS 안 좋은 생기부

 

 

생기부는 서술 방식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떠한 점을 염두에 두고 어떠한 방식으로 서술을 해야 좋은 생기부가 될 수 있을지,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2와 고3이 아닌 고1이 생기부를 채우는 방법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 좋은 생기부 VS 안 좋은 생기부. 1학년 생기부 이대로만 따라 하세요  / 유니브 클래스

 

오늘의 포스팅은 제가 항상 입시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유니브 클래스'의 영상을 바탕으로 내용을 살펴보고자 하니 참고해 주세요.

 

고1 생기부 예시

고1의 생기부 예시를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서술한 생기부가 좋은 생기부인지를 평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이한 생기부

평이한생기부-예시글

 

 

생기부의 작성자는 바로 각 교과목의 담당 선생님입니다.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조력자인 선생님에 관련된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위의 링크버튼을 참고해 주세요!

 

첫 번째 1학년 생기부의 예시입니다.

 

어떠신가요?

이 정도면 평이한 수준의 생기부라고 합니다.

 

사실 이 정도면 꽤 길고 좋은 생기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보통-일반고-생기부-예시

 

왜냐하면 보통의 일반고에서는 위와 같이 탐구 과정이 생략된 훨씬 간단하게 서술되는 생기부가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하면 1번째 예시의 생기부는 실험에서의 과정이 어느 정도 나와 있어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이한 생기부라고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면, 왜 좋은 생기부가 될 수는 없을까요?

 

탐구동기-빠진-예시

 

이 부분이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실험을 실행했는지에 대한 이유가 서술되어 있지 않아요.

 

수업시간에 수행평가로 모두가 함께 실험을 한 건지 학생이 호기심이 생겨서 적극적으로 실험을 진행한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생기부는 탐구의 호기심과 탐구 계기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서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교과 수업과 연계돼서 나오는 것이 가장 좋은 사례이죠.

 

그냥 어떠한 연계도 없이 실험이나 탐구를 했다는 식의 생기부는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합니다.

 

위의 생기부는 한양대에 합격한 학생의 생기부라고 해요.

고1 때는 이 정도의 평이한 생기부라고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죠.

좋은 생기부

좋은생기부-예시

 

 

위의 링크버튼을 통해서 고교학점제 생기부에 대한 '세부능력 특이사항(세특),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행발), 성적표 예시, 항목별 작성자, 글자수 제한' 등의 정보를 얻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좋은 생기부의 예시입니다.

 

1학년치고는 꽤 좋은 생기부에 해당하며 2학년 때 이 정도가 나오더라도 무리가 없는 수준의 생기부라고 해요.

짧은 내용 안에 학생의 장점이 다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생기부-필요한-요소-5가지

 

좋은 생기부에 꼭 필요한 요소인 5가지 요소가 모두 들어가 있죠.

반대로 말하면 생기부를 작성할 때에는 위의 5가지 요소를 빠뜨리지 않고 넣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다시 한번 비교해 볼까요?

괜찮은-생기부-vs-좋은-생기부-비교

 

괜찮은 생기부와 좋은 생기부의 차이, 어떠신가요?

예시를 통해 비교하니까 이해하기가 매우 쉽네요.

 

괜찮은-생기부-vs-좋은-생기부-차이점-3가지

 

탐구의 동기(호기심), 구체적인 탐구 과정, 배우고 느낀 점까지 모두 서술되어 있는 생기부가 좋은 생기부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안 좋은 생기부의 예시를 살펴볼까요?

안 좋은 생기부

안좋은-생기부-예시

 

세 번째 안 좋은 생기부의 예시입니다.

 

전형적인 나열식의 서술방식으로 많은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생기부에 속합니다.

위의 좋은 생기부의 예시와는 많이 다르죠.

 

나열식-생기부-예시

 

보시면, 탐구의 동기나 구체적인 탐구과정, 배우고 느낀 점등이 제대로 서술되어 있지 않고 '~했음'의 행위만 나열식으로 서술되어 있는데요, 아무리 많은 활동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런 식의 생기부는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

 

좋은-생기부-vs-안좋은-생기부-비교

 

탐구의 동기가 명확하고 학생이 탐구과정에서 얼마나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의 여부가 생기부에 잘 드러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생기부-vs-안 좋은-생기부-비교

 

위와 같이 좋은 생기부와 안 좋은 생기부의 차이는 교과 수업의 연계성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생기부는 언제나 수업시간에 배우는 교과 과정의 연계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고1 생기부, 얼마나 중요한가요?

1학년 때의 생기부가  안 좋으면 학생부종합전형, 즉 학종 지원이 어려울까,라는 궁금증을 가지실 수 있어요.

대답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의 고2와 고3의 생기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고1 때의 수준에서 좋은 생기부를 썼다고 하더라도 고2, 3에서 고 1의 그 수준 그대로 생기부를 채웠다면 소신 상향지원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는 힘듭니다.

 

반면에 고1 때의 생기부가 별로 볼 게 없더라도 고2, 3 학년 때 그 깊이와 구체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학종에서 훨씬 유리해질 수도 있어요.

 

그러니 1학년 생기부 수준으로 입시 결과를 단정 짓는 것은 섣부른 판단입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전략이겠죠.

 

즉, 1학년 2학기 때는 2, 3학년 때의 생기부를 어떠한 방식으로 채울지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고2 때 준비하면 또 시행착오를 겪게 될 테니 미리 1학년 2학기 정도부터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생기부의 4단계 준비 과정, 살펴볼까요?

 

 고1학년 2학기 생기부 준비 과정
1. 교과 수업에서 나의 호기심 찾기 
2. 호기심을 탐구할 방법 조사하기
3. 탐구과정 생기부 서술에 적용하기
4. 우리 학교 생기부 서술 특징 파악하기

 

위와 같은 방법으로 1학년 때 미리 고2, 3의 생기부를 어떻게 채울지 전략적으로 준비해 둔 학생의 생기부가 입시에서 더 유리한 생기부로 채워질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각 학년별 생기부는 어떻게 챙겨야 할까요?

 

학년별 생기부

학년별 생기부 포인트
고1 수업시간에 시작된 호기심과 탐구활동
-진로나 계열과 무관해도 됨
고2 나의 활동과 교과목 간의 연계성이 중요
-교과 심화를 염두에 두고 활동하기
고3 무조건 진료 연계성이 중요

 

너무 앞서서 1학년 때부터 진로를 명확하게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리하게 진로와 엮어서 모든 생기부를 채워나가는 것은 좋게 보지 않아요.

 

교과 심화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무분별한 진로 연계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고 해요.

계열 역량이 전공적합성보다 훨씬 중요한 시대라는 것이죠.

 

이 점은 신빙성이 있는 것이 요즘 대학들의 추세가 전공을 따로 두어서 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자유전공학부를 두어 1학년 때는 전공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2학년 때부터 전공을 선택해 전공진입에 들어가게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니 고등학교 1,2, 3학년의 생기부의 포인트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 두시고 1학년 때부터 무리하게 진로를 엮어 생기부를 채우기보다는 교과 심화에 더 중요성을 두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1학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내신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생기부를 채우고 싶다면 중간고사 끝나고 1,2가지 활동이라도 만들려고 노력해 보는 것을 권해요.

 

생기부보다는 '내신'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Have a good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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