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교육 과정으로 예상되는 대입 전형 체계

에듀레이나 2024. 12. 19.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되고 2028년부터 수능의 과목 체계가 통합 수능으로 변하면서 대학 입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제는 대학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죠.

이렇게 크게 변화하는 교육 개편에 발맞추어 어떻게 훌륭한 인재들을 자신들의 학교로 데리고 올지 대학들도 많은 고민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대학의 입학 전형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1. 대학 입시 전형

예상되는 대학 입시 전형은 4가지 정도로 추려볼 수 있습니다.

교과 성적 + 수능 최저 + 서류 또는 면접

서류(교과+활동) + 면접 + 수능 최저

논술 + 수능 최저 + 교과 성적

수능 + 교과 성적 + 서류 또는 면접

1번에서의 예상되는 대학 입시 전형을 4가지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바로 내신 교과 성적과 수능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내신 성적을 보는 수시의 경우에 수능 최저가 조건으로 붙는 것이죠.

이러한 형태는 상위권 대학에서 지금까지 많이 취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정해 놓는 것이죠.

예를 들어 보면, 연세대의 경우 2025년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아래와 같이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정해 놓았습니다.

참고로 연세대는 상위권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도입하지 않았었는데요, 2025년 입시에서는 면접을 없애고 수능 최저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인문계열 : 국어, 수학, 탐구 중 두 개 등급 합 4 이내, 영어 3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

자연계열: 국어, 수학, 과학탐구 중 두 개 등급 합 5 이내, 영어 3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

의예/치의예/약학: 국어, 수학, 과학 탐구 중 1등급 2개 이상, 영어 3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

이런 식으로 수능 최저를 정해놓고 수시 전형의 학생들을 뽑습니다.

2028년도 입시부터는 고교학점제 5등급 체제(1등급이 10%)의 학생들이 해당되므로 연세대의 경우 수시에서 전 과목 1등급이 아니면 지원이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내신 등급이 전부 1등급이라서 교과 성적만으로는 합격의 위치에 있다고 하더라도 위의 수능 최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내신이 5등급제로 변화하면서 변별력이 확 떨어집니다.

수능도 고1, 2학년 때 배우는 공통 과목과 일반 선택 과목을 기반으로 통합형 수능 과목 체계로 쉬운 수능 기조로 바뀌기 때문에 변별력이 떨어집니다.

그러니 서로 약해진 변별력을 조금은 보완하는 의미에서 내신 교과 성적과 수능 최저 성적 두 가지를 모두 챙겨보는 대학교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는 것이죠.

2028년까지 가지 않더라도 실제로 '매일 경제 기사'를 보면, 2026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하지 않는 서울대를 제외한 서울권 주요 대학이 모두 학생부교과전형에 수능 최저를 적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내신 성적이나 수능, 수시나 정시, 하나는 포기하고 하나에만 집중적으로 매달리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내신 성적과 수능 모두에 집중해야 입시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죠.

내신과 수능의 변별력이 모두 약해진 상황에서 대학에서는 자체적으로 훌륭한 인재를 뽑기 위한 노력 또한 할 것입니다.

바로 학생부 서류, 면접, 논술 이 세 가지 경우가 대표적인 자체 고사로 볼 수 있겠는데요,

이 부분은 내용이 길어지므로 다음 포스팅에서 따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할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예상되는 대학 입시 전형의 종류'와 '내신 교과 성적 + 수능 최저 '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행복한 우리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