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액정 파손 후 화면 정지?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과 수리 후기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떨어뜨려서 액정이 파손된 경험을 하신 적이 있나요?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해보았을 법한 경험이죠.
사춘기 남자아이 두 명이 있는 저희 집은 이런 일이 정말 다반사랍니다.
특히 첫째 아이는 덤벙거리고 뛰어다니고 잃어버리고 부숴버리고...
아~~~
아이폰을 산 지 1년도 안되었는데 3번째 액정파손입니다.
부글부글~~~
매번 애플 서비스 센터에 가서 수리해 주었는데요,
정품으로 비싸게 수리해 줄 의미가 없다고 여겨져서 이번에는 제가 여기저기 주변 사설 아이폰 수리점을 검색해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경험 후기를 공유해 볼까 해요.
고장 원인
파손된 폰의 기종은 아이폰 13 미니입니다.
액정이 파손된 이유는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떨어뜨린 것이 원인이에요.
앞으로 거꾸러지면서 아이폰을 떨어뜨렸다고 하니 콘크리트 바닥에서의 충격이 꽤 컸을 거라고 예상되지요.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왼쪽 모서리 부분이 깨지면서 줄이 가고 반정도가 안 보여요.
더 큰 문제는 터치 자체가 안되고 먹통이라는 것입니다.
재부팅을 해보아도 위의 사진 그대로 변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고장 난 직후의 대처법
이렇게 아이폰 액정이 파손되고 화면이 정지되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아이폰 액정이 파손되면서 화면이 멈췄다면 당황할 수밖에 없죠. 하지만 당장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수리점에 가기 전에 최대한 폰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겠죠.
그리고 폰 안에 중요한 정보가 있다면 날아가지 않도록 백업을 해놓는 것도 중요해요!
1. 우선, 강제 재부팅 시도하기
화면이 먹통이라 터치가 안 되더라도, 강제 재부팅하면 정상 작동할 수도 있어요.
✔ 아이폰 8 이상 모델:
- 볼륨 업 버튼을 한 번 누르고 놓기
- 볼륨 다운 버튼을 한 번 누르고 놓기
- 전원 버튼(측면 버튼)을 길게 눌러서 애플 로고가 뜰 때까지 기다리기
✔ 아이폰 7 / 7 플러스:
- 전원 버튼 + 볼륨 다운 버튼을 동시에 10초 이상 길게 누르기
- 애플 로고가 뜨면 손을 떼기
✔ 아이폰 6s 이하 모델:
- 홈 버튼 + 전원 버튼을 동시에 10초 이상 길게 누르기
- 애플 로고가 나타나면 손을 떼기
2. 화면이 아예 안 보이면? 백업부터!
액정이 완전히 나가서 화면이 안 보이면 중요한 데이터를 잃을 위험이 있어요.
수리점에 가기 전에 백업을 해 놓으면 좋습니다.
✔ 아이클라우드 백업 확인:
- icloud.com에 로그인해서 데이터가 백업되어 있는지 확인
- 백업이 없다면 다른 아이폰이나 맥에서 백업 진행
✔ 아이튠즈 / Finder 백업:
- 아이폰을 컴퓨터에 연결하고 아이튠즈(Finder) 실행
- ‘이 컴퓨터에 백업’을 선택하고 백업 진행
3. 화면이 여전히 안 켜지면? 수리센터 방문
-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 예약
- 비공식 사설 수리 업체 방문
✔ 여기서 추가 꿀팁!
- 화면이 반응은 하지만 터치가 안 된다면 외부 키보드 연결을 시도해 보세요.
- 페이스 ID / 터치 ID가 작동한다면, Siri를 이용해 음성으로 조작할 수도 있어요.
위의 1번, 2번 정도가 수리점에 가기 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치인 것 같아요.
저는 1번 재부팅을 해보았지만 여전히 화면이 먹통이었어요.
그리고 2번 백업을 안 하고 갔지만 다행히 아이가 아이패드를 폰이랑 연동하여 사용하고 있어서 문제는 없었답니다.
다음이 문제의 3번 수리점을 선택하는 것인데요, 어차피 액정이 파손되었기 때문에 교체할 수밖에 없어서 수리점을 찾아야 하는 것은 필수였어요.
지금까지는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를 이용했기 때문에 선택의 고민이 없었는데요, 1년에 액정 파손만 3번째이다 보니 굳이 비싸게 공식 서비스 센터에 갈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비공식 사설 아이폰 수리점'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주변 비공식 사설 아이폰 수리점 알아보기
일단 저는 포털사이트에서 '내 주변 아이폰 수리점'을 검색해 보았어요.
그러면 쭉~ 여러 개의 아이폰 수리점이 나오고요, 그중에서 후기가 가장 많고 좋은 수리점을 3군데 정도 선택해서 전화통화를 해보았답니다.
고장 난 경위와 현재의 폰 상태를 말씀드리고 예상비용을 여쭈어 보았는데요,
통화를 하면서 폰상태에 대한 예상 수리 설명과 친절도, 비용 등을 비교해 보고 선택했답니다.
폰을 직접 보지 않은 상태에서 정확하게 고장 난 상태를 말씀해 주시기는 어려우시지만 그래도 폰을 떨어뜨려서 액정이 파손되고 화면이 정지되는 문제는 많이 발생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얼마나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는지에 따른 태도가 수리에 대한 믿음도 함께 주시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비용은 정품 액정의 경우에는 아이폰 13 미니 기준 23만 원으로 모두 동일했어요.
비품액정의 경우는 13만 원에서 15만 원선으로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 3곳 수리점 모두 네이버예약을 할 수 있었고 예약 시 할인쿠폰 1만 원을 사용할 수 있었어요.
3곳 모두 전화상이지만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저는 후기가 가장 많고 저렴한 곳을 선택해서 예약하고 찾아갔답니다.
수리 과정 - 액정 선택
저는 일산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서 롯데백화점 일산점 근처에 있는 아이폰 수리점을 선택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주차도 무료고 설명을 정말 자세하게 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저는 비품 액정을 처음 사용해 보기 때문에 정품과의 차이가 무엇인지 꽤 궁금했는데요, 수리 기사님께서 정품과 비품을 꺼내서 직접 비교하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런저런 정품과 비품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고 상황에 맞게 선택하라고 해 주셨지요.
정품액정과 비품액정의 차이점을 정리해 보면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아이폰 액정 정품과 비품의 차이점
구분 | 정품 액정(애플 공식 서비스센터) | 비품액정 |
화면 | 고품질 화면 - 선명한 해상도와 정확한 색상표현 | 다소 저하 |
내구성 | 강화유리로 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함 | 정품보다 약함 |
터치감 | 민감하고 부드러움 | 정품보다 느리거나 부정확할 수 있음 |
기능 지원 | 모든 기능 지원 | 부분적으로 지원 |
비용 | 높음 (통신사 보험처리 50만원정도 경험 ) | 낮음 (정품추출액정 23만원, 비품액정 13-15만원) |
수리 시간 | 예약 및 대기시간 발생 | 빠르게 교체 가능 (15-20분) |
보증 | 애플 공식 보증 제공 | 없거나 제한적 보증 |
표에서 비교한 정품 액정은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제공하는 액정 기준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기는데요, 그럼 비공식 수리점에서 말하는 정품 액정은 어떤 것인가요?
애플에서 따로 액정만 판매할 리가 없는데 사설 수리점에서는 정품 액정을 어떻게 구하는지 궁금했어요.
비공식 수리점에서의 정품 액정은 아이폰에서 추출한 액정을 말한다고 해요.
그래서 추출한 액정의 상태에 따라 가격도 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알아본 사설수리점의 정품(추출) 액정의 가격은 모두 23만 원으로 동일했어요.
그리고 비품 액정도 급이 있다고 해요.
비품을 사용하더라도 AAA등급의 좋은 품질을 사용하라고 권하는데, 사실 일반인들의 눈으로 액정을 구별하기가 쉽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후기를 보고 수리점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후기를 보다 보면, 재방문이라는 경우가 꽤 많았는데요, 아무래도 요즘은 가족 모두가 폰을 사용하다 보니 고장 나는 경우도 많으니까 만족스러운 수리점을 발견하면 그곳이 단골이 되는 거겠죠.
제가 선택한 수리점은 정품과 일반액정 모두 한 종류씩만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좋은 제품만 사용한다고 계속 강조하시더라고요. 후기가 가장 많고 좋았던 곳이라 믿음이 갔습니다.
저는 14만 원의 비품액정을 선택했어요.
액정의 겉유리만 파손될 경우는 13만 원인데, 저의 경우는 액정 자체가 다 파손되어서 살릴 수 있는 게 없어 14만 원이라고 하셨습니다.
네이버예약으로 할인쿠폰을 1만 원을 사용해서 13만 원 결제했습니다.
아, 강화유리는 무료로 붙여주셨어요.
수리하는데 15-20분 정도 걸렸고 초기화하는 게 좋다고 하시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저는 집에 가서 하겠다고 그냥 왔습니다.
아이폰 13 미니 수리 전과 후 비교하기
비품 액정으로 수리가 끝난 상태의 폰 모습입니다.
어떤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만족스러웠어요.
저랑 아이 둘 다 아이폰 13 미니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정품 액정을 사용하고 있는 제 폰과 비품 액정으로 교체한 아이의 폰을 바로 비교할 수가 있었거든요.
차이가 보이나요?
물론 사진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요, 겉으로 보았을 때의 차이점은 거의 없었어요.
어느 것이 정품액정이고 비품액정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고르라고 하면 글쎄요...
물론 사용하다 보면 터치감이나 내구성, 색상 등에 차이를 느낄 수도 있겠지만 확연하게 느껴질 정도를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감하고는 거리가 먼 털털한 아이는 차이를 전혀 못 느끼겠다고 하네요.
옆면을 보아도 액정 높이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수리하기 전에 수리 기사님께서 정품 액정과 비품 액정을 보여주셨을 때는 높이의 차이가 꽤 컸거든요.
정품액정이 훨씬 얇았어요.
그래서 수리 후에 비품액정은 약간 더 위로 올라올 수 있다고 미리 얘기해 주셨는데, 수리 후에 비교해 보니까 그다지 큰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비품 액정으로의 교체를 전체적으로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품 액정이 퀄리티면에서 우수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하지만 수리 비용이나 시간 등을 고려해 보았을 때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격 차이가 4-5배는 되니까요.
폰을 고장 나지 않게 깨끗이 쓰시거나 사용감, 터치감, 색감 등에 민감한 분이라면 정품 액정을 쓰시는 것이 나을 것 같고요, 저같이 아이가 폰을 자주 잃어버리고 떨어뜨리고 고장 내는 상황에 있는 분들이라면 비품 액정도 만족할만한 선택일 거라고 추천드립니다.
개인의 상황이나 호감도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비공식 사설 수리점을 선택하실 때에는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후기가 많이 달리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전화통화로 수리점의 분위기나 친절 정도, 자세한 설명, 비용 등을 고려하여 마음에 들었을 경우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죠.
더불어 할인쿠폰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도 챙기시면 좋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아이폰 13 미니의 액정 파손과 수리 과정에 대해서 제가 경험한 바를 공유해 보았는데요,
저와 같이 갑자기 아이폰의 액정이 파손되어서 화면이 정지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ave a good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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