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면접 필수 가이드, 잘 준비하면 합격은 문제없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과 자세'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본질
면접에 관한 인상적인 기사 내용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여러 차례의 면접을 치르고 막 대학에 입학한 선배가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내용이에요.
면접에서는 여러 가지 질문을 받지만, 그런 질문들이 묻고자 하는 핵심은 궁극적으로 단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어떤 사람이고, 자기 자신을 얼마나 진솔하게 잘 표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합니다.
전공과 관련한 개념이나 시사와 연관된 내용을 질문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면접관이 진정으로 궁금한 것은 학생이 개념을 알고 있느냐, 전공 관련 지식을 얼마나 갖추고 있느냐가 아니라 학업을 대하는 학생의 태도입니다.
대학에서 공부할 내용에 얼마나 관심이 있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를 지녔는지 답변 자세를 살펴보며 가늠해 보는 것이죠.
저는 이 기사를 보고 '역시 본질은 어디에서나 통하는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성적도 좋고 똑똑하고 질문에 대답도 잘하지만 태도가 불량한 학생과 성적은 좀 떨어지고 대답도 어눌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예의 바르게 끝까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학생이 있어요.
둘 중 한 명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학생을 선택하실 건가요?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 학업적인 준비를 하는 것은 당연한 자세이지만 혹여나 학생으로서 인간으로서 근본적으로 지녀야 할 태도와 열정을 자신이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도 늘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의 종류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서류기반 면접'과 '제시문 기반 면접'입니다.
서류기반 면접
여기에서 말하는 서류는 학교 생활 기록부, 즉 생기부를 뜻합니다.
수시 전형을 택한 수험생은 면접이라는 또 하나의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죠.
늘 말씀드렸듯이, 자신이 어떤 전형으로 대학을 갈 것인지를 빨리 정하는 것은 매우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니까요.
수시로 입시를 치르기로 결정한 학생은 내신 성적이 뛰어나지 않은 한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택할 것이고 그러면 고1부터 생기부에 신경을 써야 유리하겠죠.
(내신 성적이 뛰어나면 교과우수자전형으로 서류에서 활동은 보지 않고 오로지 성적만을 봅니다.)
서류 기반 면접은 이 생기부를 토대로 면접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생기부는 성적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학교 생활을 모두 보는 것이에요.
그러므로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리는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진로, 대학의 학과와 관련된 활동으로 생기부를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교내외 수상경력, 자격증, 자율 동아리 활동, 독서 등이 대학에 미반영되므로 이러한 진로 관련 활동을 세부사항 및 및 특기사항(세특)이나 학교 동아리 활동 등 서류 안에서 최대한 녹여내서 기록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학교 생활 기록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단추 버튼을 눌러 확인해 보세요!
고1부터 고3까지 열심히 활동하고 노력한 흔적을 그때그때 모아야 합니다.
좋은 활동을 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희미해지잖아요.
면접관이 생기부를 보고 적혀있는 활동에 대해 질문을 할 때 기억이 나지 않아 제대로 대답을 못한다면 불리하게 작용하겠죠. 그러니 평소에 활동 기록을 모아두고 면접에 앞서 차근차근 살펴보며 준비해야 합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를 해두면 든든한 마음에 자신감이 생겨 면접을 더 잘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제시문 기반 면접
제시문 기반 면접은 보통 상위권 대학이나 의과 대학에서 치르는 면접 방식입니다.
면접대기실에서 제시문과 문제를 주면 10~30분 동안 제시문을 읽고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 후 준비한 답을 면접실에서 말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는데요, 면접관은 답변을 통해 학생의 여러 가지 역량을 평가하게 되는 것이죠.
이 면접을 준비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이용하여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입니다.
이 보고서에 관해서는 논술을 준비하는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모든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보고서로 대학에서 시행한 시험에 대한 문항, 출제 의도, 평가 기준, 제시문 해설, 예시 답안 등을 각 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매년 3월 말 올려야 합니다.
그러니 학생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면접에서 어떠한 형태의 제시문을 사용하고 예시 답안을 내놓았는지 확인하고 연습하는 절차는 무시할 수 없겠죠.
그럼, 예시로 '2024학년도 고려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 있는 면접 제시문을 찾아보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 입학 자료실 - 기출문제 - 2024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 공지 - 다운로드
다운로드 하셔서 자료를 살펴보시면,
면접 제시문에 관한 내용은 p15 '문항 분석 및 평가'라고 해서 쭉~나오네요.
1가지 문항마다 아래와 같은 정보가 기록되어 있으니 고려대 제시문 기반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다른 대학들도 이러한 방식으로 보고서를 찾아 제시문항을 살펴볼 수 있어요.
- 일반 정보
- 문항 및 제시문
- 출제 의도
- 출제 근거
- 문항 해설
- 채점 기준
- 예시 답안 혹은 정답
보고서에 들어가셔서 문항 전체를 살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문제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을 치르는 대학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의대 정도의 상위권 대학이다 보니 수준이 높아요.
꽤 고난도의 문제를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파악하여 적절한 답변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수험생들의 다양한 학업 역량을 필요로 하는 시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면접관들이 말하는 바람직한 면접 자세
면접을 담당하는 면접관들은 대부분이 입학사정관이나 교수들인데요, 강조하는 면접의 바람직한 자세를 꼽자면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 학생부에 있는 내용을 반드시 정리하고 특히 지원하는 전공과 관련된 내용에 초점을 맞출 것
- 시선처리가 불안하지 않게 면접관과 자신감 있게 눈을 맞출 것
- 다소 어눌하게 말해도 괜찮으니 답변의 마무리를 명확하게 하여 의견을 제대로 전달할 것
- 면접관의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여 상관없는 답변을 하지 않을 것
- 바른 자세로 신뢰감을 줄 것
위의 5가지가 면접관들이 수험생들에게 요구하는 면접 자세라고 하는데요, 자신감 있고 명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기를 바라시는 것 같죠.
이상,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과 자세'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 오늘이 행복한 우리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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